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에이즈바이러스(HIV) 치료제 '트리멕'을 이달부터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트리멕은 HIV가 숙주 세포에 침투하는 과정을 억제해 바이러스의 복제와 추가적인 세포 감염을 막고, 질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GSK는 설명했다.

트리멕은 체중 40㎏ 이상인 12세 이상 청소년·성인이 복용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HIV에 걸렸으나 뚜렷한 증상이 없는 사람을 'HIV 감염자'로 부른다. HIV에 걸린 상태에서 면역체계가 일정 수준 이상 파괴되면 '에이즈 환자'가 된다.

아직 HIV를 완전히 제거하는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HIV 감염자가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15년 후 약 75% 정도가 에이즈 환자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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