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4시 10분께 경기도 구리시 한양대병원 지하 2층 소화설비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같은 층 사무실 등에 있던 박모(50·여)씨 등 직원 6명과 환자 보호자 1명 등 7명이 이산화탄소에 노출돼 가벼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이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응급처치를 받은 뒤 2시간 만에 모두 귀가했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과 경찰은 지하 2층을 통제했다가 누출량이 적은데다 추가 누출 위험이 없다고 판단, 1시간여 만에 해제했다.

소방당국과 경찰 과학수사대는 지하 2층 기계실 내 소화설비가 오작동을 일으켜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과 누출량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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