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바늘버섯이 항천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드러났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은 14일 "동신대와 공동연구 결과, 참바늘버섯 추출물이 항천식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과 동신대 연구팀은 "참바늘버섯 추출물에서 항천식 효과를 확인한 것은 세계 최초"라며 "추출물은 기존 천식 치료물질인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이상의 우수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 지난 6월 특허출원을 통해 산업재산권을 확보했으며 현재는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논문 투고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천식은 계적으로 2억여명이 앓는 만성 호흡기질환이다. 기도의 염증과 점막의 부종으로 인해 기도 수축을 일으켜 심할 경우 호흡 정지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현재 사용되는 천식 치료제는 주로 부신피질호르몬(corticosteroid hormone)으로 어린이의 성장 저하, 백내장, 녹내장, 고혈압, 고지혈증, 근육통 등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어, 천연물로부터 천식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다.

쫄깃한 식감과 고유의 향으로 샐러드에 적합하며 각종 요리에 첨가해 풍미를 더하는 참바늘버섯은 일본 특정 지역에서 가을철에만 예약을 받아 판매할 정도로 희귀성이 있다.

혈압과 혈당 조절에 탁월해 그 가치성이 높게 평가된 기능성 고부가가치 버섯이다.

일명 침버섯이라고도 불리며 일본에서는 식용버섯(브나하리타케)으로 널리 알려졌으나 국내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자생버섯으로 안전성평가연구소와 함께 2014년부터 유전독성을 평가한 결과,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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