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 대부분이 암과 싸우면서 가사 활동이나 직장생활 등을 병행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로슈는 10월 유방암의 달을 맞아 국내 유방암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4.5%가 유방암 투병과정에서 가사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조사결과 유방암 환자들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 자체(74%)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재발 위험(66%)이나 부작용(61%)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토로했다.
유방암 환자들은 유방암 치료와 삶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데 대해 5점 만점에 평균 4.55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조사에 참여한 유방암 환자 110명의 평균 연령은 53.9세였다. 응답자의 80%(88명)는 유방암을 진단받은 지 5년이 지나지 않았고, 6~10년 된 환자가 13.6%(15명), 10년 이상 된 환자가 6.4%(7명)였다.
한국로슈는 유방암 환자들이 일, 가정, 사회활동과 암 치료를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환자의 실질적인 생활을 파악하고자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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