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모 세포에서 특정 유전자 하나를 제거하면 수명이 크게 연장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크 노화연구소(Buck Institute for Research on Aging)의 브라이언 케네디 박사는 효모세포에서 LOS1이라는 유전자를 제거하면 수명이 60%나 연장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이 유전자는 오래전부터 칼로리 섭취 제한에 의한 수명 연장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매스터 스위치 유전자와 연관이 있다고 케네디 박사는 설명했다.
그의 연구팀은 4천698종의 효모로부터 각각 하나씩의 유전자를 제거하고 수명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추적했다.
그 결과 제거했을 때 수명이 연장되는 유전자는 238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중에서도 이러한 효과가 가장 두드러진 것이 LOS1 유전자였다.
제거했을 때 수명이 연장되는 이 유전자들 중 거의 절반은 포유동물에도 있다고 케네디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셀 대사'(Cell 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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