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가까이가 1년에 감기를 3번 이상 앓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20∼50세 스마트폰 이용자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7%포인트)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3.8%가 1년에 3번 이상 감기를 앓는다고 답했다고 한국존슨앤드존슨이 5일 밝혔다.

1년에 1∼2번만 앓는 사람은 56.2%로 조사됐다.

감기에 한 번 걸렸을 때 앓는 기간은 3∼5일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주일 동안 앓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29.6%로 나타났고 일주일 이상 앓는다는 응답은 13.3%였다.

감기 증상이 나타날 때 약을 먹는 응답자는 90%였다. 2가지 이상 약을 먹는다는 응답자도 41.9%에 달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36.2%는 감기약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물이나 음식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기약을 먹는 기간에 커피를 하루 한 잔 이상 마신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72%에 달했다.

이화여대 약학대학 곽혜선 교수는 "카페인이 포함된 종합감기약을 복용하면서 커피까지 마시면 카페인 과다로 불면증, 현기증, 구토, 구역질 등을 일으킬 수 있어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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