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의 누적적립금이 올해 연말에는 15조8천4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건보공단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올해 연말 당기 흑자가 2조9천968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작년 흑자폭인 4조6천억원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8월까지 올해 건강보험 재정은 3조7천740억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보장성 강화 등 지출 증가로 흑자 폭은 줄어들 전망이라고 건보공단은 설명했다.

작년 연말 건강보험 재정의 누적적립금은 12조8천72억원을 기록한 바 있어서 건보공단의 예상대로라면 올해 연말 누적적립금은 15조8천4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건강보험 누적적립금은 2011년 1조6천억원을 기록하며 재정 흑자로 돌아선 뒤에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법은 해당 연도 지출액의 50%까지 '준비금'으로 누적적립하도록 하는데, 올 연말 기준 준비금 적립률은 3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건보공단은 장기요양보험의 경우 올해 연말 당기 흑자가 1천20억원을 기록해 누적적립금이 1조5천76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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