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새누리당)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중에서 20.4%가 비만한 것으로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아동·청소년 5명 중 1명이 비만한 셈이다.
비만은 체질량지수(BMI·Body Mass Index)가 25㎏/㎡ 이상일 때를 말한다.
작년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5년 전인 2010년의 14.6%보다 많이 늘었다.
BMI가 30㎏/㎡인 고도 비만 아동·청소년 비율 역시 2010년 3.2%에서 2014년 5.3%로 증가했다.
이 때문에 같은 기간 비만 진료비도 2억원에서 3억7천만원으로 82.9% 늘어 다른 연령층보다 증가 폭이 컸다.
문 의원은 "아동·청소년 비만은 더는 개인이나 가족 내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통합 서비스로 아동·청소년의 식이영양과 신체활동 및 운동, 건강상태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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