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중앙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전국민생명사랑지킴이(gatekeeper) 운동'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생명사랑지킴이는 지역사회에서 자살 위험에 노출된 고위험군을 발견해 정신건강증신센터(자살예방센터) 등 전문 기관에 연결해주는 사람이다. 국내에는 약 12만명(8월 기준)이 생명사랑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달부터 교사 1만4천명에게 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을 하고 직장인 대상 생명지킴이 교육 프로그램을 연내에 개발해 보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8일에는 김종기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명예이사장, 이철환 작가 등이 출연하는 '우리가 삶을 말하다. 라이프 콘서트'를 열고, 10∼11일에는 '자살예방 종합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자살예방의 날 기념 주간에 정부와 지자체 주관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복지부는 "온 국민이 생명사랑지킴이로 적극 활동해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협조를 당부하고 "연내에 자살률 감소를 위한 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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