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2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도 26일째 나오지 않아 치명률 19.35%를 유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6일 메르스 확진자 수(186명), 사망자 수(36명)가 전날 대비 변동 없다고 밝혔다.

퇴원을 예고한 172번(61·여) 환자는 예정대로 완쾌 판정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간 이 환자는 앞으로 1주일간 관할 보건소에서 능동 감시를 할 예정이다.

1명이 퇴원함에 따라 퇴원자 수는 139명으로 늘고 치료 중인 환자 수는 11명으로 줄었다. 환자 중 3명은 인공호흡기 등을 부착한 불안정한 상태다.

10명은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PCR) 결과 음성이 확인돼 음압 병실이 아닌 일반 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마지막 메르스 환자 완쾌 후 28일(메르스 바이러스 최대 잠복기의 2배)이 지나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국내 메르스 사태가 종식된다.

이에 따라 종식일은 이달을 넘겨 다음 달 3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메르스 사태와 별도로 최근 중동에서 귀국한 2명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됐다. 이들은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고, 2차 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 의심 환자 2명과 접촉한 10명은 현재 능동 감시 대상자로 등록돼 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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