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지역 청년 3명 중 1명꼴은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 보건소는 올해 1∼7월 이 지역에 사는 청년(만 19∼27세) 2천289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한 결과 33%인 749명에게서 각종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건강 적신호는 고중성지방이 343명(15%)으로 가장 많고 간 기능 수치 이상 277명(12%), 고콜레스테롤 85명(4%), 장 기능 수치 이상 45명(2%) 등의 순이었다.
보건소는 이들이 음주나 흡연,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건강위험도가 높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의 상담 및 2차 검진을 하고 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맞춤형 자기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경숙 전주시 보건소장은 "취업하지 않은 청년이 많은 이들 검진자는 일반건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돼 사실상 의료 사각지대에 있다"며 "질병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유할 수 있는 만큼 무료검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