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중단했던 외래와 입원 진료를 20일 다시 시작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달 4일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일반 외래와 입원 환자 진료를 중단했었다.

이 병원은 1번 환자(68)가 입원한 5월20일 이후 두달간 메르스 환자를 치료해왔다. 의료원 측은 중증 메르스 환자를 가장 많이 진료하면서도 감염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은 감염관리 최우수 병원임을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의료원은 "메르스 진료 환자가 줄어든 만큼 격리병상과 중환자실 등 일부 관련 시설을 제외하고는 일반 환자 진료체계로 전환한다"며 "다만 보건당국의 공식적인 메르스종식 선언이 있을 때까지 중앙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업무는 계속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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