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달콤한' 감자칩 시장이 크게 성장한 가운데, 최근에는 감자칩에 과일 맛을 더한 제품들도 줄을 잇고 있다.

롯데제과는 16일 짭짤한 감자칩에 국내산 아카시아 꿀과 바나나맛 양념 가루를 섞은 '바나나 먹은 감자칩'을 출시했다.

특히 칩을 튀기기 전 오븐에 구워 감자의 담백한 맛을 살리는 대신 지방 함량을 줄였다는 게 롯데제과의 설명이다.

실제로 '바나나 먹은 감자칩' 평균 지방 함량은 100g당 약 22%로, 시중의 감자칩 제품들에 비해 30% 정도 낮다.

앞서 지난주 롯데제과는 딸기, 바나나, 사과 맛 양념 가루를 담은 봉지를 붙인 과일맛 '레이즈(Lay’s) 감자칩도 선보였고, 지난 2월에는 '꿀먹은 감자칩'도 내놨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꿀먹은 감자칩은 출시 1개월만에 100만 봉지가 팔렸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바나나 먹은 감자칩과 과일맛 레이즈가 꿀먹은 감자칩에 이어 '달콤한 감자칩'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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