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와 밀접접촉자가 잇달아 줄면서 단 한 명도 남지 않은 상황이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22일 "메르스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던 육군 권모 중사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잠복기도 지나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권 중사는 지난 7일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점심을 같이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그의 격리 해제로 군의 메르스 밀접접촉자는 한 명도 없는 상태다.

앞서 21일에는 발열 증상을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육군 이모 대위가 격리 해제돼 군의 의심환자도 없어졌다.

이에 따라 군의 메르스 확진환자, 의심환자, 밀접접촉자 모두 단 한 명도 없는 상태로, 메르스 사태는 적어도 군에서는 확연히 진정 국면에 접어든 양상을 보인다.

현재 군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관리하는 예방관찰 대상자는 모두 87명이다.

군은 최근 메르스 여파가 진정 양상을 보임에 따라 감염 위험이 없는 지역에 대해서는 장병의 휴가·외출·외박·면회를 허용하는 등 메르스 유입 차단을 위한 통제를 일부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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