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소강 국면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추가 확진자 발생이 하향세를 보이는데다가 당일 격리 해제자도 추가 격리자보다 많기 때문이다.
18일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추가된 메르스 확진자는 3명으로 전날 추가된 8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날 메르스가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5명이 늘어 확진자 증가치를 앞지르기도 했다.
일별 메르스 확진자는 이달 8일(당국 발표일 기준)이 23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14명(11일), 12명(13일), 5명(15일), 8명(17일), 3명(18일) 등 전반적으로는 하향 그래프를 그렸다.
사망자는 이날 3명이 늘어 모두 23명으로 집계됐다. 완치 퇴원자는 총 24명으로 처음으로 전체 퇴원자 규모가 사망자를 앞질렀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다.
격리 대상자는 18일 기준 6천792명이었고 메르스 감염 위험이 없어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4천492명이다.
전일 대비 격리 해제자의 증가치(541명)는 격리 대상자 증가치(221명)보다 훨씬 많았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