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 전후 아이들은 10명 중 1명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011~2013년에 걸쳐 4~17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건강면접조사(NHIS: 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 결과 9.5%가 ADHD로 판명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연령대별로는 4~5세가 3%, 6~11세가 9.5%, 12~17세가 12%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의 약 2배였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학령 전 아이들에게 두드러졌다.

ADHD를 유형별로는 구분했을 때 과잉행동과 충동행동의 경우,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많았다.

그러나 주의력 결핍에서는 성별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CDC는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몸을 움직이고, 조바심을 내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말이 너무 많고, 이상한 공상을 하고, 잊고 잃어버리는 일이 잦고, 위험한 행동을 하고, 조심성이 없고, 유혹을 참지 못하는 것을 ADHD 증상으로 간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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