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질환은 나이에 따라 그 양상이 다르므로 생애 주기별 적정 예방, 치료, 관리가 중요하다고 질병관리본부가 '세계 천식의 날'인 12일 당부했다.

신체적으로 알레르기에 걸리기 쉬운 특성이 있는 아이들은 학령기를 지나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순서대로, 복합돼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의학적으로는 이를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영·유아기부터 위험 인자에 노출하는 것을 피해 등 알레르기 행진을 차단하고, 중증 질환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검증된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와 함께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제9회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을 열고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 정책과 생애 주기별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 관리법에 대해 질환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또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피부과학회,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와 질병관리본부가 함께 제정한 이 수칙에는 보습 및 피부 관리를 철저히 할 것, 금연하고 흡연자 옆에도 가지 않을 것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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