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주최하는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 '201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15)'이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나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재홍 코트라 사장, 박인구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 브렌던 캘리 올월드 엑시비션스 회장 등 주최측 인사와 미국, 캐나다, 터키, 호주, 멕시코, 칠레, 이탈리아 대사 등 22명의 주한 외교사절 및 외국 정부 인사가 참석했다.
1983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식품산업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글로벌 톱 5' 전시회에 선정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로 성장해 왔다.
올해는 '테이블 위의 변화(Wave on the Table)'를 테마로 역대 최대 규모인 44개국, 1천480개 업체가 참가해 모두 2천90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올해 상반기로 예상되는 한국-중국 자유무역협정( FTA) 공식 서명에 대한 기대감으로 200여개 중국 기업이 참가해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 확대와 투자 유치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기간에는 우수 상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서울푸드 어워즈 2015'와 요리경연대회 '컬리너리 챌린지', '신제품 발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며 대규모 바이어 상담회도 열린다.
지난해 개최된 201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는 국내외 1천336개 업체가 참가해 계약추진액 6천만달러, 상담액 4억2천6백만달러의 성과를 올렸으며 5만2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개회사에서 "식품산업은 올해 6조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에너지, 화학 산업에 이어 세계 3대 교역산업으로 성장하는 등 빠르게 글로벌화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참가 기업들에 해외 바이어와 1대1 수출 상담회, 할랄 인증 세미나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 한식 산업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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