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7일 내츄럴엔도텍에 백수오 원료를 판매한 한 영농조합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이엽우피소가 섞인 경위에 대해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수원지검은 이날 충북의 한 영농조합 관계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이 영농조합에서 백수오가 어떻게 생산·유통·판매되는지와 내츄럴엔도텍과 거래하게 된 경위 등을 살펴봤다.
내츄럴엔도텍 측은 한국소비자원에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성분분석에서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는 결과가 나오자 조사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의도적 혼입은 부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들을 조사하지 않아 검찰에서는 의도적 혼입을 부인하는지 확실히 알 수 없다"며 "내츄럴엔도텍이 문제가 된 백수오 원료를 보유하게 된 전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라고 영농조합 조사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또 한국소비자원이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대한 성분분석을 실시한 뒤 추가로 성분분석을 의뢰한 민간업체 관계자를 불러 분석결과 등을 확인했다.
이 업체의 성분분석 결과는 소비자원 등의 성분분석 결과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음 주 중으로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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