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숙취해소음료 시장이 2천억원 규모까지 성장하면서 관련 기술개발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6일 특허청 통계를 보면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10년간 숙취해소음료 관련 특허가 359건 출원됐다.
특히 최근 5년간에는 2010년 31건에서 2011년 37건, 2012년 40건, 2013년 43건, 지난해 44건으로 연평균 9.2%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10년간 특허출원된 숙취해소음료의 주성분을 살펴보면 식물성 생약재(285건)가 가장 많았고 커큐민 같은 기능성 화학물질(43건), 복어나 황태 같은 식물 이외 생물유래 천연물질(2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첨가되는 재료별로는 헛개나무가 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칡이 86건, 인삼·홍삼이 38건, 오리나무가 34건, 진피(귤껍질)가 31건, 오가피가 27건 등으로 집계됐다.
숙취해소라는 주목적 이외에 다양한 기능성을 더한 숙취해소음료도 출원되고 있는데 이런 부가 효과로는 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66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항산화 효과(4건), 위 기능 개선(4건), 뇌질환 예방(2건) 효과가 있는 출원도 있었다.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술 소비량 증가에 따라 숙취해소음료 시장 규모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의 출원비중이 2010년 23%에서 지난해 36%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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