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은 중증 희귀난치질환을 앓는 어린이와 가족이 편히 쉬면서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꿈틀꽃씨 쉼터'를 개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꿈틀꽃씨라는 이름은 아이들의 꿈을 담은 꽃씨가 꿈틀꿈틀 움트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쉼터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개념을 도입해 병원 안에 독립 공간을 구축한 국내 첫 사례로, 힘든 치료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된 환아와 보호자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미술, 놀이, 음악, 독서, 휴식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SBS가 이 쉼터의 운영비 명목으로 후원금 3억원을 내놨다.

중증 희귀난치질환 환아와 가족은 예약을 거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동시 사용인원은 환아 기준 10명으로 제한한다.(문의 및 예약☎02-2072-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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