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억만장자 투자자로 코카콜라 1대 주주인 워런 버핏이 코카콜라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버핏은 29일 애틀랜타의 코카콜라 연례 주총에서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코카콜라가 소비자 기호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버핏은 회견에서 "코카콜라가 1886년 탄생한 이후 제품 성가를 인정받아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카콜라 제품이 건강에 나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내가 소비하는 열량의 4분의 1을 코카콜라에서 얻는다"면서 그럼에도 "나는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켄트는 주총에서 2015년이 "과도기"라고 강조하면서, 장기 성장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점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대주주인 투자자 데이비드 윈터스는 경영 부진에도 켄트의 보수가 너무 과다하며, 전 세계 판매 대책도 부실하다고 비판했다.

코카콜라 주가는 올해 들어 3.4% 하락했다.

이는 최대 경쟁사인 펩시콜라의 0.1% 하락보다 훨씬 큰 폭이다.

이 기간에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7% 상승하는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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