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중국의 단백질 음료업체를 인수키로 합의,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코카콜라는 1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식물 성분의 단백질 음료를 생산하는 샤먼추량왕(厦門粗糧王) 음료기술유한공사를 4억50만 달러(약 4천341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코카콜라는 성명에서 "이번 인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음료수를 제공하려는 중국 코카콜라사의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샤먼추량왕사는 중국 남동부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추량왕 음료 지주회사 소속이다.

샤먼추량왕 사의 인기제품은 '중국 녹색 추량왕' 상표로 팔리는 껍질콩·팥·호두 등 식물 성분의 단백질 음료로 알려져 있다.

이 지주회사는 관련 거래와 별도로 17일 잡곡류 식품 사업을 본격 확대하기 위한 주식 발행을 발표했다.

코카콜라는 탄산음료와 생수사업 외에 커피, '큐릭 그린 마운틴 앤 에너지 드링크' 등 몬스터 음료로 사업을 이행 중이다.

이에 앞서 코카콜라는 2009년 중국 주스업체 후이위안(匯源)을 인수하려 했으나 중국 상무부의 승인 거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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