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CMG제약 주식회사가 구강붕해필름(OTF, Oral Thin Film) 전문 제약사로 변신한다.
CMG제약은 최근 독일 옵티막스(Optimags)사 첨단 설비를 도입, 시흥 공장에서 파일럿 생산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구강붕해필름(OTF)은 약효 성분을 필름에 녹여 굳힌 것으로 구강점막에 부착, 흡수시키는 첨단 제형이다. 노인·영유아 등 약을 삼키기 어려운 사람, 연하곤란증(삼킴장애)·정신질환으로 약을 먹이기 곤란한 환자, 야뇨증·과민성방광·설사·구토 등으로 고생하거나 항암제를 투여받아 물과 함께 약을 복용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하면 복약순응도가 개선돼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자신의 지병을 타인에게 노출시키지 않길 원하거나, 약 복용 사실 자체를 알리기 않기 원할 때 이용되기도 한다.
CMG제약은 차별화된 OTF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도 동시에 추진, 글로벌 제약사로서의 발판을 마련 중이다. 정신분열증 치료제 아리피프라졸(Aripiprazole) OTF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야뇨증 치료제 데스모프레신 (Desmopressin) OTF, 발기부전증 치료제 타다라필(Tadalafil) OTF도 미국 진출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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