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분만취약지 외래 산부인과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등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건양대학교 부여병원에 '외래 산부인과'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은 의료기관의 대도시 집중과 산부인과 전문의 감소 등으로 산부인과가 없는 농어촌 지역에 출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모와 신생아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개설되는 외래산부인과는 6월 중 외래진료실, 교육 상담실 등을 설치하고 초음파 진단기, 태아감시 장치 등 산부인과 운영 의료장비를 구입, 인력보강과 진료시스템을 갖춰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부여군은 출산율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로 산부인과 진료를 하는 의료기관이 단 한 곳도 없어 산모들은 산전·산후 진찰을 위해 원거리로 이동해야 해 시간적, 경제적 손실이 컸다.
자세한 사항은 부여군보건소 모자보건팀(☎ 041-834-4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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