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뱃살을 부르는 음식이 있다. 평소에 편하게 먹는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등이 바로 그것이다. 지나친 뱃살은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심장병, 당뇨, 치매 등 심각한 질병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어 식생활 개선을 통해 허리둘레를 줄이는 것이 좋다.

△ 탄산음료 = 탄산음료는 뱃살의 주범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 탄산음료 대신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는데 안심은 절대 금물. 최근 당뇨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 음료를 마셨다고해서 허리둘레가 줄어드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오히려 다이어트 음료를 과신하면 절대 안된다는 것.

뱃살이 걱정스럽다면 탄산음료 대신 백차를 마셔보자. 영양과 대사 연구에 따르면 백차는 지방세포 형성 억제하면서 지방을 제거하는 '항(抗)비만' 효능을 갖고 있다. 또한 백차는 지방세포를 태워 없애는 지방분해를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지방 흡수를 막아 몸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 무엇보다 향과 맛이 좋아 마시는데 부담이 없다.

△ 프랜치 프라이 = 모든 기름에 튀긴 탄수화물은 비만의 원인이다. 프랜치 프라이를 주기적으로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몸무게가 더 나간다는 것은 이미 120년부터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감자튀김 매니아라면 집에서 직접 프랜치 프라이를 만들어 먹는 것도 뱃살 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대신 튀김에는 식용유나 버터 대신 '코코넛 기름'을 사용할 것. 소금, 후추, 갈릭 파우더 등 양념을 사용해서 맛을 낸다. 야채나 과일 샐러드를 곁들여 한끼 식사로 먹는 것도 좋다.

△ 과일 주스 = 비타민C가 가득 들어있다는 과일주스가 왜 뱃살의 원인이 될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과일주스의 설탕 함유량을 보면 답을 알 수 있다. 과일주스 1잔에는 설탕이 무려 36그램이나 들어 있다는 사실.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시중의 오렌지 주스보다는 과일을 잘라 생수통에 넣어서 은은한 오렌지 맛이 나는 물을 만들어 마셔보자. 중요한 것은 껍질채 넣어야 한다는 것. 오렌지나 귤 등의 껍질에는 강력한 항산화물질 디-리모멘(d-limonene) 함유되어 있어 체내의 독성을 씻어낸다. 껍질을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는 점도 명심할 것.

△ 피자 = 피자는 미국에서도 비만의 원흉으로 악명이 높다. 피자 한조각에는 반나절치 포화지방이 포함되어 있어 과다섭취 시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을 높여 심장질환의 발병률을 높인다.

△ 포테이토 칩 = 하버드 대학 연구팀이 발견한 뱃살의 최대 적은 바로 포테이토 칩이다. 감자를 튀겨 만들기 때문에 포화지방과 탄수화물, 그리고 짠맛을 내는 소금이 과다해서 문제다. 기름이 튀지기 않은 구운감자 스넥을 찾되 짜지 않은 과자를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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