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오는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의료 분야 종사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973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 창립일인 4월 7일을 보건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올바른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식사는 천천히, 발걸음은 빠르게'란 슬로건 아래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바람직한 식습관과 운동의 필요성을 소개하고 아동 비만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영상물이 상영된다.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보건의료인과 공무원 등 229명과 단체 3곳에 대한 포상도 수여된다.
신영수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WPRO) 사무처장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원희목 대한약사회 자문위원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한국 간호교육의 선구자인 마거릿 제인 에드먼즈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각각 받는다.
성명훈 서울대 교수는 녹조근정훈장을, 서홍관 한국금연협의회장·이수백 열린치과봉사회 고문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이강현 연세대 교수는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한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건강한 식습관, 운동, 금연, 절주 등 4대 건강습관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특히 "흡연의 폐해를 보여주는 경고그림의 담뱃갑 표기를 의무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금연구역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열리는 대전 한밭종합경기장 야구장에 건강부스를 운영해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에게 혈압과 혈당 체크와 금연 상담을 해준다.
문형표 복지부장관이 이날 경기에서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시구자(始球者)로 나서며 경기 중에는 올해 보건의 날 주제인 '건강한 식습관'을 주제로 한 영상물도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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