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에서 담배를 가장 많이 피우는 남자는 강원 거주, 중학교 졸업, 기능 단순노무직 종사, 월수입 200만원 이상에서 300만원 미만인 40대로 분석됐다.

또 여자는 학교에 다니지 않았고 인천에 살며 판매서비스직에서 월수입이 100만원 미만인 20대로 나타났다.

전남대학교 신민호 교수는 26일 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보고에서 2014년 현재 남성 흡연율은 강원이 47.8%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남자 흡연율이 가장 낮은 시·도는 서울(39.6%)이었다.

여자 흡연율은 인천이 5.4%로 가장 높았고, 전남이 1.5%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 흡연율은 남성은 40대 51.5%, 여성은 20대가 3.9%로 가장 높았다.

또 교육수준별로는 남자 '중졸', 여자 '무학'이 가장 높은 흡연율을 보였다.

월소득수준에 따라서는 200만 이상 300만원 미만 남자와 100만원 미만 여자 흡연율이 최고를 기록했다.

직업별 최고 흡연율은 남자 기능 단순노무직, 여자 판매서비스직으로 조사됐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남성 흡연율은 2009년 50.4%를 정점으로 2011년 47.1%, 2013년 45.8%, 2014년 45.3% 등으로 매년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여성 흡연율은 2009년 3.2%를 정점으로 2011년에는 2.8%로 감소했으나, 이후부터 2014년까지 3년간은 2.8%로 변함이 없었다.

질병관리본부의 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보고 대회는 전국 책임대학 교수, 연구진, 자문위원, 17개 시·도 보건과장, 254개 시·군·구 보건소장 등 7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까지 이틀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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