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드링크가 필요 이상으로 혈압을 높혀 위험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증상은 카페인 섭취가 비교적 적은 청소년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최근 미국 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평소 커피 등을 자주 마시지 않아 카페인 섭취가 적은 사람의 경우 혈압 상승률이 두배에 달했다.
연구진은 "일반적인 경우 에너지 드링크 흡인으로 인한 혈압 상승은 큰 문제가 아니다"라면서도 "혈압은 나이나 평소 혈압수치에 따라서 적은량만 상승해도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연구는 19~40세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평소 카페인을 꾸준히 섭취하는 사람들의 혈압은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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