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지역 축제와 단풍놀이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에는 자칫 방심하면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특히 요즘과 같이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더욱 철저한 음식물 관리가 필요하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중독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철인 9월∼11월에만 총 54건의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0월 식중독 발생 건수는 모두 15건으로, 더운 여름철인 8월(15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식중독이 발생했다. 
 
이런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식수는 끓여 먹고, 밥과 반찬은 따로 담아 충분히 식힌 다음 뚜껑을 덮어 보관해야 하며, 김밥은 밥과 재료들을 충분히 식히고 나서 만들어야 식중독의 위험에서 멀어질 수 있다.
 
또 휴게소 등에서 구매한 음식이나 도시락은 필요한 양 만큼만 사고 되도록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고, 남은 음식과 음료수를 차 안에 그대로 두면 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을철 단풍놀이 등산이 많은 가을철, 등산 도중 약수터를 이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공인기관의 먹는 물 수질검사 성적서와 음용 금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산에서 자라난 야생버섯이나 덜 익은 과일을 함부로 채취·섭취하는 일도 삼가야 한다. 
 
식약처는 "음식물을 섭취 후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상이 보이면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해야 한다"며 "함께 식사한 사람들에게 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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