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가 수술 후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퀸즈대학 임상통증연구실장 이언 질론 박사는 항우울제의 수술 후 장단기 통증 완화 효과를 15건은 수술 후 단기 통증환자(총 95명), 3건은 수술 후 장기 통증 환자(총 565명)를 대상으로 총 18건의 임상시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30일 보도했다.

항우울제는 본래 우울한 감정에 지배되는 억울감을 소멸시키니는 작용을 하는 약으로 우울증, 조울증을 비롯하여 강박신경증, 공포증 등 신경증 치료에 쓰이는 약이다.

이런 항우울제가 이번 임상실험에서 전체 시험대상 중 절반 이상이 수술 후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통증을 진정시키는데 상당한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결과만으로 수술 후 진동테로 항우울제를 처방하기에는 이른 판단이며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질론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마취과학회 학술지 '마취과학'(Anesthesiology) 9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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