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질병관리본부의 혈액 월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총 헌혈자수는 27만9천 명으로 6월보다 15.1%, 지난해 7월보다 8.8% 늘었으며, 지난해 290만 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전년 대비 증가세롤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신규로 헌혈에 동참하는 신규 헌혈자 비율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7월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을 통한 헌혈자 가운데 신규 헌혈자의 비중은 14.6%로, 지난달의 15.8%, 지난해 7월의 15.9%에 비해 모두 줄었다. 최근 5년간 7월의 평균 신규 헌혈자 비중 17.8%에 비해서는 3.2%포인트나 줄었다.
또 다른 헌혈 기관인 한마음 혈액원에서의 7월 신규 헌혈자 비율은 39.4%로, 5년 평균 52.3%에서 10%포인트 넘게 감소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만 19∼69세 헌혈 가능 인구 가운데 지난해 1번 이상 헌혈한 사람의 비율은 4.46%로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다.
이런 수치는 헌혈이 매년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 헌혈을 하는 사람들만 계속 하고 처음으로 헌혈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진입은 정체되고 있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서는 신규 헌혈자 확보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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