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양윤석 교수 |
이는 국내외를 통틀어 첫 사례로 파악되며 양 교수는 난소종양환자를 대상으로 종양제거 수술을 하면서 보조의 도움 없이 단독으로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시행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배꼽 부위 한 곳을 0.5∼4.0㎝가량 절개한 다음 이곳을 통해 복강경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동시에 투입해 수술하는 방식으로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동시에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2∼3명이 함께 수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양 교수의 경우 내시경과 한데 묶인 수술 기구를 간편하게 다룰 수 있는 시스템을 체득하여 이번 수술을 성공할 수 있었다고 을지대병원은 설명했다.
병원 측은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등 다른 부인과 수술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며 "전문화된 수술 시스템 개발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혁신적인 수술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교수의 이번 성과는 SCI(과학논문색인) 등재 학술지 '최소침습 부인과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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