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연령대별 ‘골괴사증’ 진료인원 및 비중 |
골괴사증이란 뼈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뼈 조직이 죽어가는 질병으로 과도한 음주나 뼈 혈관에 손상을 입힌 골절, 탈구로 인해 발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골괴사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07년 2만2천354명에서 2013년 2만5천933명으로 연평균 2.5%씩 증가하였으며, 2013년 기준 남성이 1만6천293명, 여성이 9천700명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1.7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50대가 7천11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60대(5천327명), 70대 이상(5천238명), 40대(4천327명) 순(順)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 증가추이를 보면 40대 이상에서 진료인원이 매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5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오현철 교수는 "골괴사증은 과도한 음주, 흡연, 고지혈증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으며, 노인인구의 증가로 고관절 골절이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골절 후에 발생한 골괴사증이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장기 이식이나, 골수 이식 등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이와 관련된 골괴사증 역시 증가할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골괴사증의 원인은 많은 경우 개인적으로 조절하거나 예방할 수 없는 경우이다. 우리나라에서 골괴사증은 과도한 음주와 관련된 경우가 많아서 적절한 음주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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