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맵은 현재까지 총 10~12인분 정도가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
지맵을 투여 받고 있는 감염자는 자국 의사 2명과 나이지리아 의사 1명이며 이 의사들은 지맵 치료를 받게 된 첫 아프리카인들로, 지난 14일부터 엿새 일정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16일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라이베리아에 제공된 지맵은 전 세계 마지막 분량을 제공한 것으로, 지맵은 현재까지 총 10~12인분 정도가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라이베리아에서는 700명에 가까운 감염자 발생으로 413명의 사망자가 발행한 가운데 이 약을 누구에게 투약할지를 놓고 윤리적으로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앞서 지맵을 투여 받았던 라이베리아 병원 미국인 의료진 2명의 병세는 개선됐으나 후에 투여받은 스페인 선교사는 사망했다.
이날 라이베리아는 16일 수도 몬로비아에 12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두 번째 에볼라 치료센터를 개설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의사 파업으로 에볼라 대응에 인력난을 겪는 나이지리아도 800여 명의 훈련된 자원봉사자를 각 지역에 파견해 의료 공백을 메우겠다 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같은 날 케냐 항공과 감비아 버드 항공은 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발병국으로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조안 리우 국경없는의사회(MSF) 회장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에볼라를 통제하는 데 최소한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