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서울시는 "현재 서울에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시간당 평균 60㎍/㎥이상 지속되면서 주의보 예비단계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최근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가 예년 평균치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13일 오전 서울시는 "현재 서울에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시간당 평균 60㎍/㎥이상 지속되면서 주의보 예비단계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작은 물질들로 이루어진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오랫동안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직경 10㎛ 이하의 입자상 물질을 말하며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가 연소되거나 자동차 매연 등의 배출가스에서 나오며,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되어 각종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이런 미세먼지는 흙먼지가 바람을 타고 이동해 지상으로 떨어지는 황사와는 다른 현상이며, 우리나라 오염물질의 상당부분을 중국 미세먼지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ㆍ중ㆍ일의 환경과학원이 2000년대 이후부터 10년간 함께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오염물질의 30~50%가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결론 내려졌다.

대개 미세먼지는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에 의해 폐에 비정상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호흡기 질환), 감기나 독감,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기관지 기능에 영향을 주는 질환 뿐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피부질환과 두피 염증 및 탈모 등에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는 생활속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마스크 착용은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미세먼지의 80%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또 두피 보호를 위해 모자를 착용하고 외출 후 모자를 세탁하여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머리를 감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손씻기를 생활화 아여 미세먼지 외에도 여러가지 바이러스나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고, 하루에 8장 이상의 물을 마셔주면 호흡기를 촉촉하게 하여 염증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피부질환을 막기위한 방법으로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에서는 "잦은 목욕이 피부건조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해 과거에는 목욕을 제한했지만 피부가 더러울 때 발생하는 세균, 바이러스 또는 곰팡이 감염에 의해 피부가 오염되어 피부질환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샤워를 자주하는 것이 좋다."며 샤워 후에는 로션이나 오일과 같은 보습제의 사용을 권장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