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인을 섭취하면 이명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은 미국 하버드 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개리 커한 박사 연구팀이 카페인을 섭취하면 이명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명이란 귀에서 들리는 소음에 대한 주관적 느낌을 말한다. 즉, 외부로부터의 청각적인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이다. 자신을 괴롭히는 정도의 잡음이 느껴질 때를 이명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이명 증상은 소리가 크고 작던간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만큼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게 한다.

간호사 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들의 18년간의 생활습관 조사자료와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이명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령별 차이는 없었고, 카페인 섭취는 대부분 커피를 통해 이루어 졌으며 하루 카페인 섭취량은 450-599mg(큰 컵으로 커피 4.5잔~6잔에 해당)으로 여성은 150mg 미만인 여성에 비해 이명 발생률이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커한 박사는 밝혔다. 

커한 박사는 이처럼 카페인과 이명 사이의 역관계가 있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카페인이 속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일이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Medicine) 8월호에 실렸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