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 일지 |
9일(현지시간) WHO 백신 예방접종 책임자 장 마리 오크워 벨레는 프랑스 라디오 RFI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달 에볼라 예방 백신 임상 실험을 시작하면 내년에는 백신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최대 90%에 이르며 현재 예방 백신이나 치료약이 나와 있지 않은 상황이다.
WHO의 오크워 벨레는 "다음 달 임상실험을 시작하면 올해 안에는 결과를 얻을 수 있고 그러면 내년에는 시장에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영국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만든 예방 백신을 다음 달 중으로 미국과 아프리카 국가에서 임상실험을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상 실험을 거치지 않은 맵바이오제약의 '지맵(ZMapp)'을 투여받았던 두 명의 미국인은 치료제 투여 후 상태가 호전됐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신약의 의학적 효능 여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WHO는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1천700건 이상 확인됐으며, 이 중 96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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