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피린
아스피린을 하루 한 알씩 장기복용 했을 시 최대 35%의 암 발생률과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퀸 메리대학 잭 쿠직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아스피린의 연구에 관한 연구 및 임상 실험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을 10년 장기 복용할 경우 대장암 발생률은 35%, 사망률은 40%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가디언지와 BBC 등에 보도했다.

또 식도암과 위암의 발병률은 30% 낮아지고 사망 위험 또한 35~50%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아스피린은 다른 암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 발병률 5%, 사망률은 15% 감소시켰고, 전립선암은 발병률10%, 사망률 15%, 유방암은 발병률 10%, 사망률 5%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잭 쿠직 교수는 50~60세 연령대의 경우 암 예방 차원으로 75~100mg 용량의 아스피린을 최소 5년에서 10년간 복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스피린 복용 기간이 3년 미만 이라면 암 예방 효과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영국암연구소 줄리 샤프 박사는 "아스피린은 특정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출혈, 위궤양, 심장발작처럼 일부 부작용도 있다"라며 "아스피린의 암 예방 효과를 논하기 전에, 최선의 복용량과 복용기간에 대한 답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쿠직 교수는 "아스피린 때문에 위장과 대장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70대 이상에게 특히 심각하지만, 젊은 사람들에게는 거의 영향이 없다"라며 "내 조언은 당신이 50~64세라면 아스피린을 복용해보라는 것이다. 만약 출혈과 관련된 심각한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치의와 먼저 의논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아스피린을 복용해서 얻는 이득이 해악보다 훨씬 더 크다"고 가디언지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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