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건부 산하 공중보건기구(PHE: Public Health England)는 허리둘레와 2형(성인)당뇨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
여성이 허리둘레가 88cm를 넘으면 당뇨병 위험이 3배, 남성이 102cm를 넘으면 5배 높아진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허리둘레가 80-88cm인 여성과 94-102cm인 여성은 당뇨병 위험이 매우 높지는 않더라도 '고위험군'에 속한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PHE영양실장 앨리슨 테드스톤 박사는 당뇨병을 막으려면 허리둘레 증가를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허리둘레를 잴 때는 바지가 걸쳐있는 복부 아래쪽이 아닌 배꼽을 중심으로 재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복부 안에 있는 기관들 주변에 쌓이는 내장지방은 엉덩이 부위의 지방보다 많은 염증 유발 물질과 독성 물질을 방출하기 때문에 당뇨병과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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