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은 자사의 항바이러스 신물질 '피리미딘다이온'을 활용해 미국 임퀘스트가 개발 중인 여성용 에이즈 예방제 'IQP-0528'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임퀘스트는 이른 시일 내에 미국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겔 타입 외용제인 IQP-0528의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진제약의 피리미딘다이온 항에이즈 화합물은 에이즈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두 메커니즘, '역전사(逆轉寫) 효소 억제'와 '숙주 세포내 바이러스 진입억제' 작용을 동시에 갖는 물질이다.

임퀘스트의 연구총괄 대표인 로버트 벅하이트 박사는 "IQP-0528은 감염에 취약한 여성을 보호하고 에이즈 확산의 주경로인 여성 성매개 감염을 차단하는 혁신적인 예방제가 될 것"이라며 "여성의 질과 남녀의 직장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오 겔 항에이즈 제제도 곧 임상시험 승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진제약과 임퀘스트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이번 에이즈 예방제 개발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연구비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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