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스토리온 채널을 통해 방송된 렛미인 4 렛미남 편에서는 외모로 인해 상처받은 두 남성이 등장했다.

구순구개열과 부정교합으로 인해 주변의 수근거림과 비아냥거림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사랑하는 이와의 결혼까지도 반대에 부딪힌 박성배 씨와 심각한 부정교합으로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겨 저체중 증세를 보인 양정현 씨가 그 주인공.

두 사람 모두 외모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는 상태였으며 이를 지켜보는 닥터스와 MC들 모두 방송 내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박성배 씨의 사연은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성실하고 착한 성품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건강한 청년이지만, 구순구개열로 인해 생긴 흉터와 제 때 치료받지 못해 악화된 심각한 치아로 인해 누구보다 뼈아픈 상처를 안고 살아야 했다.

그런 그에게 방송은 다른 사례자들처럼 단기간에 좋아진 모습을 보여줄 순 없었지만, 장기적인 치료를 약속했다.

박성배 씨의 장기치료를 지원하겠노라 선뜻 나선 렛미인 닥터스 박상훈 원장은 “박성배 씨는 정밀검진을 해본 결과 예상보다도 더욱 심각한 상태였고, 무리하게 양악 수술 등을 진행할 경우 괴사 등의 우려까지 있었다. 방송보다는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장기적인 치료 성형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장은 “현재 박성배 씨는 선교정을 진행 중이며 약 6개월의 교정치료 후, 뼈이식을 진행, 이후 6개월에서 1년간의 교정치료를 하며 상황을 지켜본 후 양악수술을 하게 될 예정이다. 그간의 방송과는 달리 이례적이라 할 만큼 장기간의 프로젝트이지만, 방송 여부를 떠나, 성배 씨의 삶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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