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 코리아(Pierre Fabre Dermo-cosmetique Korea, PFDC Korea)가 지난 12일 한국에서의 아토피 재단 설립 계획 활동을 밝힘에 따라 국내 아토피 연구와 치료가 큰 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PFDC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연구와 교육에 기여하는 사회 공헌 기업 재단으로 현재 프랑스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이번 한국 재단 설립은 스페인, 덴마크, 중국 등에 이은 14번째이다.

아토피 재단의 향후 활동 내용은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국내 연구와 치료를 위한 다양한 치료 관리 교육 프로그램(이하 ‘TPE 프로그램’- Therapeutic Education)을 지원하는 등 크게 두 가지로, 모든 활동은 대한피부과학회 산화의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와 협력해 진행된다.

TPE 프로그램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개선을 위한 홈케어 방법, 놀이 치료, 심리 상담, 영양 상담 등을 포함하는 무료 교육으로 진행될 것이다.

최경애 PFDC 한국지사 대표는 “앞으로 재단은 본부 사업 영역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움직일 예정”이라며 “국내 전문가 단체인 아토피피부염학회와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토피 피부염이란 외부 환경에 과민한 알레르기성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는 염증성 습진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8∼2012년 아토피 피부염으로 국내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연평균 약 104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환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은 6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오염의 영향으로 발생한 질병인 아토피 피부염은 환자 중 절반이 10세 미만의 소아로서 어린 시절 성장 장해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번 PFCD의 한국 재단 설립과 관련해 헬렌 파세리니 프랑스 본사 대표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와 가족들에게는 무엇보다 전문가들의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가이드가 가장 절실하다”며 “재단은 전 세계 의료전문인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일반인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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