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임산부에 대한 병원진료비 지원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9일  보건복지부·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등과 합동으로 생활안전, 국민·중소기업 편의, 사회적 약자 배려, 시스템 연계·협업 등 관련 53개의 생활불편 및 민원제도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고위험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해 현재 지원하는 임신출산진료비 50만원(고운맘카드)외에 비급여 진료비를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구체적인 시행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조만간 타당성을 검토한 후, 올해 안으로 지원규모 등 세부지원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오는 8월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주민등록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보건소에서나 폐렴구균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된다.

주소지 제한이 폐지되면 접종기관 접근 편의성 향상으로 예방접종률이 높아지고, 고령자들의 건강유지와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복지부는 내다봤다.

한편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참사를 계기로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관리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우선 노인복지시설 출입문에 비상 자동식 개폐문 설치가 의무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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