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19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5~50mm의 비가 내렸으나 후쿠시마로부터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기류의 유입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기간 내린 비에 대한 방사능 분석결과(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18일(월)~19일(화)에 I-131(방사성요오드), Cs(방사성세슘), Xe-133(방사성제논)의 양은 모두 매우 낮게 나타났으며, 빗물의 경우 제주를 제외한 모든 측정지역에서는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기상청의 기류예측과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기상청은 15일부터 기류분석을 통해 후쿠시마 부근 고도 4km 상공의 기류 일부가 일시적인 동풍의 영향을 받아 일본 북부지방과 해상을 반시계 방향(저기압성 회전)으로 회전한 후, 다시 태평양 상으로 동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16일~17일 독일(기상청)과 노르웨이(대기연구소)에서 모의한 방사능 확산 모델에 따르면 19일(화)에 방사성물질이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 11일부터 후쿠시마에서 배출된 방사성물질은 편서풍을 타고 이동하면서 확산되어 미세량이 전 지구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향후에도 방사성물질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후쿠시마부근의 기류분석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하여 지속적으로 대국민 및 관련기관에 신속하게 제공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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