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까지 향후 2년간 보건복지 분야에서 3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보건복지관련 산업 일자리가 전체 산업평균에 비해 상용직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오는 2012년까지 향후 2년간 33만개 내외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보건복지분야 일자리창출 세부추진계획'을 25일 발표했다.
▲ 자료=보건복지부 |
복지부는 보건의료시장 확대, 보건복지수요 증가, 기존제도의 성숙 등에 따라 26만여개의 일자리가 생길 수 있도록 하고, 신규서비스 제도화, 진입규제 완화, 제3 섹터 활성화 등을 통해 7만여개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7만여개 일자리는 양질의 일자리 확충을 목표로 시장잠재력이 큰 사회서비스 4개 분야(보육, 노인장기요양, 장애인활동지원, 지역사회서비스)와 보건의료 5개 분야(임상시험, 해외환지유치, 건강관리서비스, 뷰티 서비스, U-헬스) 등 9대 유망 서비스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정부가 이같이 보건복지분야의 일자리를 늘리는데 주력하는 것은 다른 산업에 비해 성장 잠재력이 크고 직업의 안정성 또한 높기 때문이다.
전체 산업평균에 비해 보건복지관련 산업 일자리의 상용직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특히 9대 유망 서비스 분야를 포함하는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경우 시장수요가 큰 영역이기에 임금수준, 4대 보험가입율 등에서 높은 수준의 좋은 일자리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같은날 복지부가 발표한 ‘2010년 보건복지관련 산업 일자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복지관련 산업체(35만3000여개)의 종사자 수는 전년보다 22만6000여명(12.9%)이 증가한 197만187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전체 산업 취업자 수 증가분(45만5000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신규 일자리 2개 중 1개가 보건복지관련 산업에서 창출된 일자리인 셈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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