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다른 부분에 비해 건강에 대한 관심을 덜 갖는 부분 중 하나가 치아다. 봄을 맞아 구강검진과 치과치료를 한번에 받는 후에는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구강건강을 제대로 챙기기 위해서는 계절별 연간 계획을 꼼꼼히 세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봄에는 가벼운 치과치료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편한 마음으로 구강검진을 받고, 긴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은 치아미백, 잇몸미백, 투명교정과 충치치료 및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TMK압구정치과 정유미 원장은 “잇몸미백 역시 레이저로 하는 경우 5~10분 정도 소요되며 치아미백도 하루 1시간만에 이뤄지는 원데이미백이 가능하다.시술직후 일상생활이 가능한 매우 간단한 치료법으로 보톡스나 스케일링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에는 휴가를 내어 아름다운 미소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좋다. 바캉스를 위한 라미네이트와 치아성형, 이와 더불어 잇몸성형, 보철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더 완벽한 미소를 위해 입술필러시술을 받거나 휴가지에서 남을 배려하기 위한 코골이 장치를 제작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을에는 6개월마다 하는 스케일링과 봄에 해 둔 치아미백의 리터치를 하는 것이 좋다. 승마나 골프 등 야외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마우스가드를 제작하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심해지는 턱관절통증 해소를 위한 장치치료를 하는 것이 이 시기에 최적이다.
겨울에는 치료 후 부종이 생길 수 있는 치료를 계획해보자.
정 원장은 “일반적으로 봄에 임프란트 수술을 많이 하지만 겨울도 좋은 수술시기”라고 말했다. 또한 잇몸수술, 거미스마일 해소를 위한 레이저 소대성형술, 윗입술올림근 성형술 및 보톡스요법 또한 이 시기에 하면 적합다고 한다. 이갈이장치 및 이악물기 예방장치를 제작하고, 연말이전 구강암검사를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계절별 권장 치과치료 ⓒTMK압구정치과 |
실제로, 치과치료에는 시기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사계절 치과치료계획을 세운다면 보다 1년 내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또한 치과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맞는 치료계획에 따라 치료를 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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