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소비자들이 약국 외 슈퍼나 편의점 등의 소매점에서 일반의약품 판매가 허용된다면 구매할 의사를 기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0월4일부터 6일까지 서울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9.4%의 소비자가 약국 외 소매점에서 일반의약품 판매할 경우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이 응답한 이유는 응답자 대부분이 야간이나 공휴일에 약국이 문을 닫아 일반의약품을 구입하는 데 불편함을 겪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안전성이 확보된 일반의약품의 소매점 판매'를 허가 하거나 '심야 및 공휴일 당번약국 의무화와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현재는 서민들이 많이 찾는 해열제와 감기약 등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일반의약품조차도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어, 약국이 없거나 문 닫을 경우는 응급실을 찾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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