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신약 자회사 크레아젠의 류마티스관절염 면역세포치료제 프로젝트가 보건복지가족부가 주관하는 ‘2010년도 하반기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최종 과제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정부지원금 10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될 전망이며, 이는 ‘크레아박스-RA’의 임상 1상시험에 투입된다.
 
크레아젠은 이번 정부 지원금을 활용해 지난 10월 부터 국내 대형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 시험을 가속화 해 내년 중 1상을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크레아젠 배용수 대표는 "이번 정부 과제 선정은 크레아젠의 기술력과 크레아박스-RA의 제품화 가능성을 정부 기관으로부터 입증 받은 것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임상 연구를 가속화 해 2012년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레아박스-RA’는 크레아젠의 수지상세포 기술과 크레아젠의 재조합 RA 자가항원 복합물로 제조되는 세포치료제로서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다.
 
이 약물은 기존 치료제와 달리 자가면역질환 발생의 원인이 되는 자가면역 T 임파구를 근원적으로 제거함으로써 류마티스관절염의 근원적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류마티스관절염: 전신적 이상면역반응으로 신체 관절부위에 임파구가 몰려 염증을 일으키고 연골조직과 뼈가 손상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1.4%인 70만명 가량의 환자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