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의 의료서비스 이용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인 의료보험 서비스사와 국내 의료기관이 직불네트워크(Direct Billing Arrangement) 계약을 체결한다.
인하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가천길병원, 샘병원은 MSH China와 29일 계약을 체결한다.
MSH China 관계자는 “한국 거주 가입자들이 한국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경우 국민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불만을 제기하면서 의료기관이 직접 보험사에 비용 청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최근 러시아, 몽골 등 지역의 다국적 기업에 근무하는 가입자들이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입국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한국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고객들의 한국의료 이용 편의를 위해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금번 계약은 MSH China사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실시한 한국병원 체험행사에 참여해 실제 한국의료수준을 확인한 후 요청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인 만큼, 국제적인 의료보험사가 한국의료의 우수성과 고객서비스를 인정한 고무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보험사의 안내 책자, 메일 및 홈페이지 등에 직불체계를 구축한 의료기관 명단과 정보 등이 소개될 예정”이라며 “국제보험사와 연계하여 한국의료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환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글로벌 보험사와 연계한 보험상품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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